화성시, 700년 세월 간직한 남양향교 자료집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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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700년 세월 간직한 남양향교 자료집 완성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8.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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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와 화성문화원(원장 기봉서)이 7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남양향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남양향교지』를 발간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남양향교지』는 기존의 향교지와 다르게 연구자뿐 아니라 시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향교자료집으로 1년6개월의 자료수집과 집필기간을 거쳐 364쪽 분량으로 발간됐다.

지도와 사진 등 이미지를 통해 남양향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제1부를 비롯해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남양향교 역사를 정리한 제2부,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남양향교 관련 자료를 수록한 제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발간된 대부분의 향교지는 난해한 전문지식과 중앙의 성균관 제도 위주로 기술되어 정작 지역 향교의 역사와 고유성을 반영하지 못해왔다.

반면,『남양향교지』는 남양의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으며, 특히, 일제 때부터 간직하고 있던 사진자료까지 모두 수록하고 해설까지 덧붙여 사진만으로도 남양향교의 역사를 대강 짐작할 수 있다.

남양향교가 조선 후기에 어떠한 위기를 겪었고 일제시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과거 향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한 남양 지역 인물들은 누구였으며 현재 화성시민들이 남양향교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향교 의례에 사용되는 제기와 제복은 얼마 만에 새로 장만하며 그 비용은 얼마인지, 과거 향교 수리비용은 누가 부담했는지 등 소소한 내용까지 알 수 있다.

시와 화성문화원(원장 기봉서)은 모두 1,500부의 『남양향교지』를 발간했으며, 대학교 도서관, 전국의 문화원, 국립‧도립 박물관에 배포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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