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후보, 19일 인권스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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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후보, 19일 인권스승상 수상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5.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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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의정부여고 인권동아리(유앤아이, YOU & I)로부터 제1호 백학인권스승상을 받았다. 꿈꾸는 리얼리스트를 표방하는 인권동아리 유앤아이는 사회저명인사의 지난 1년간 활동을 평가해 김상곤 후보, MC 김제동, 가수 강산에와 김C,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5명의 후보를 선정한 후, 토론과 투표를 거쳐 김 후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상곤 후보가 인권스승상을 받은 후 활짝 웃고 있다. ⓒ 데일리경인

유앤아이는 김상곤 후보를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1년 여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교육복지에 힘써온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상소감에서 “인권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말을 듣고 ‘과연 자격이 있나’ 생각해봤다”며 “이 상을 계기로 학생이 중심되는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이어 “학생인권은 물론 교권이 신장되는 학교분위기도 중요하다”며 “이런 동아리 활동이 이웃과 인류의 소중함을 알고 느끼면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11월 의정부여고생들이 창립하였고, 그동안 국가인권위원회 방문, 인권영화 관람, 외국인근로자 방문봉사활동, 위안부할머니 방문 등 인권현장 체험활동을 해왔다.

▲김상곤 후보와 학생들이 수상식 후 학교식당에서 함께 학교급식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과 일문일답

- 교육감직을 맡고 가장 인상깊었던 때는?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몇 차례가 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때는 무상급식을 추진할 때다. 경기도교육청이 낸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가 삭감했을 때, 참으로 허망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어서 보내준 수많은 학부모들의 격려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갖고 있었구나 하고 느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 진정한 교육이란?

참된 인간으로서 그리고 건전한 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갖추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개개인의 생각과 각자의 소질에 맞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내는 맞춤형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다.

- 행복과 성적 하면 생각나는 것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대학진학을 위한 입시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입시를 위한 교육관행이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육은 종합적 능력향상이 중요한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종합적 학력이다. 맞춤식 교육방식에 따라 각자의 소양을 계발하는 교육이 미래지향적인 교육이다.
학생 개개인이 자기분야를 찾고 개발해 스스로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돼야 한다"


학생들과 즉석으로 한 5자 토크

- 문 : 학생때 고민
= 답 : 성적이 중심

- 문 : 향후 계획은
= 답 : 교육에 봉사

- 문 : 동아리 어때
= 답 : 무지 좋아요

- 문 : 가을에 또 봐
= 답 : 나도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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