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2조1천억 투입 광교신도시 에콘힐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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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2조1천억 투입 광교신도시 에콘힐 사업 본격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4.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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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최대 규모 공모형 본PF 성공’으로 사업 추진 탄력

   
▲ 광교신도시 에콘힐 조감도. ⓒ 뉴스윈(데일리경인)

   
▲ 광교신도시 에콘힐 본PF 체결 조인식에 서명한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류희경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원일우 대우건설 부사장, 고주환 롯데건설 부사장, 황인진 두산건설 부사장, 조성진 에콘힐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국내 최초로 2조원 규모의 신도시 공모형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 성사돼 광교신도시의 대표 주거문화 상업복합단지인 에콘힐이 본격 추진된다.

2조원 규모의 본PF 성사는 국내 PF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PF사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그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는 7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광교신도시 주거문화 상업복합단지 에콘힐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한국산업은행‧대우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코오롱건설‧한라건설‧현대백화점 등 16개 참여사가 참여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한국산업은행과 에콘힐(주)가 본PF 대출약정이 완료된 것을 인정하고, 발주처, 건섩투자자(CI), 재무투자자(FI)들간의 추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에콘힐 PF는 2조1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공모형 PF로서 2008년 사업자 선정 이후 3년 만에 본PF 성사의 결실을 맺었다. 한국산업은행이 14%를 출자하며 PF 금융주선을 맡았고 대우건설(15.8%), 롯데건설, 두산건설, 현대백화점 등 16개 사가 참여했다.

이같은 국내 최초 초대형 본PF의 성공은 토지비용보다는 사업성을 위주로 공모한 결과와 참여사 간의 적극적인 합의가 일궈낸 결과라고 경기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에콘힐의 토지는 감정가의 103%에 공급돼 분양가를 낮추고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판교 알파돔 사업이 감정가의 180%선에서 공급됐던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사업자 선정 시에도 사업계획성에 80%의 비중을 두는 등 토지가보다 실질적인 운영에 초점을 둬 평가했다.

또한, 경기도시공사는 참여사들간 시공지분 조정 등 첨예한 이해로 합의가 어려운 사안들을 보다 객관적 지위에서 임원 및 간사회의를 수십 차례 진행, 유례없는 마라톤 회의를 통해 본 PF 성공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날 본PF 조인에 대해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초대형 공모형 본 PF가 성사 됐음을 알리는 자리”라면서 “무엇보다 안정적 사업 여건이 마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수도권 남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에콘힐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동 취지로 적극적인 중재 및 합의를 진행했다”며 “참여사 모두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합의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류희경 한국산업은행 부행장도 “침체된 신도시 공모형 사업들 속에서 최초의 본 PF가 성사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신도시 건설에 기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일우 대우건설 부사장은 “천혜의 자연환경, 최적의 입지 조건인 에콘힐의 본사업 성공을 위한 신의를 다짐하며 제도약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교신도시 에콘힐을 세계적인 상업복합단지, 최고의 건축물로 시공할 것을 시업업체들을 대표해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에콘힐 사업 안정적 추진 여건 마련…2017년 준공 예정

이번 본PF 체결로 광교신도시의 상업복합단지 에콘힐 설립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광교신도시 내 원천호수 주변에 조성되는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7,511㎡)의 주거문화 상업시설의 초대형 복합단지인 에콘힐은 올해 말 착공해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교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상업시설의 75%는 주거시설과 동시 개발할 예정이며 나머지 25%는 2년 뒤 개발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할인마트는 주상복합보다 앞서 조성, 주거시설 입주 시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과 문화공간, 극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한준 사장은 “에콘힐이 경기지역 내 가져올 생산 유발효과가 약 7천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번 본PF협약 체결은 금융권에서 사업성을 인정해 준 것으로 국내 최초 초대형 PF 성공이라는 성과이자 광교신도시의 명품성을 공인받은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하는 광교신도시에는 올 하반기 첫 입주를 시작으로 총 3만 1천 세대가 둥지를 틀게 된다.

광교신도시에는 경기도청사 이전 예정과 법원·검찰청이 들어설 예정으로 경기도 행정중심도시로서 경기도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이 올해 착공함에 따라 강남까지 30분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도 갖췄다. 이 외에도 54만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41.7%의 녹지율로 친환경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아름답고 살기 좋은 명품신도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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