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시중 비리 의혹에 “MB 측근 비리는 절대 마르지 않는 우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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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최시중 비리 의혹에 “MB 측근 비리는 절대 마르지 않는 우물” 비판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1.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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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3일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EBS 이사 선임되는 과정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위원장 측에 수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된 정부인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비리에 치이고 묻혀 더 이상 화내고 비난할 기운 조차 없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해벽두부터 대통령 최측근 비리가 또 터졌다”면서 “이제 마를 때도 되었건만 ‘도둑적으로 완벽한 정부’임을 증명하는 최측근 비리는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인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김하인 이사장이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힘을 써줘서 EBS 이사로 선임되었다고 자랑했으며, 그 과정에서 최 위원장 측에 수억원을 건넸다’는 정황도 포착되었다고 한다”면서 “최 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씨가 금품전달 통로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더 이상 서로 뒤를 봐주고 대충 얼버무리기 시간때우기로 일관하다 사건을 덮어두려는 안이한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검찰은 반드시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정용욱씨를 즉각 소환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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