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쌍 중 1쌍꼴로 국제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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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10쌍 중 1쌍꼴로 국제결혼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4.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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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결혼을 하는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2일 경기도가 통계청의 2010년 인구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경기도에서 성사된 국제결혼은 모두 7,806건으로 전체 혼인건수인 78,471건의 9.9%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00년 2,284건에 비해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제결혼은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비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 비율은 2010년 76.9%로 2000년 63.9%에 비해 13.0%나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절반에 가까운 44.1%를 차지했으며, 베트남(32.3%) 필리핀(5.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경기도가 진행한 ‘2011년 도민 생활 및 의식조사’에 따르면 10~30대는 10명 중 4명이, 40대 이상은 3명이 국제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는 37.8%가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내 다문화가정은 다문화가정 관련 정책으로 편견 없는 사회분위기 조성(56.3%)을 가장 원하고 있으며, 사회적응을 위한 교육(29.0%), 직업훈련 및 알선(9.6%)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비전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경기도가 급속하게 다문화사회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증”이라며 “이번 분석을 도 다문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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