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강한 다문화사회 위해 189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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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강한 다문화사회 위해 189억원 ‘지원’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4.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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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가족형성 정착지원, 자녀양육 교육지원, 생애 전(全)단계 지원, 인식개선 공동체, 지원기반 구축 등 5개 사업에 올해 189억 원의 예산을 투입, 건강한 다문화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가족형성 정착지원 사업으로 도는 5개월간 주 2회, 4천 700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어교실을 통해 약 11,000명에게 한국어교육을 지원한다.

이밖에 결혼이민자에게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 결혼이민자 선ㆍ후배 각각 100명을 연계해 초기 결혼이민자의 국내정착을 지원하고, 외국인근로자 1만 명에게 의료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 양육과 교육을 위한 지원으로 만 5세 이하 자녀보육료를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한글 실력이 부진한 자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방문학습지를 제공한다. 신규사업으로 중도 입국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국내사회 적응을 위한 실태조사와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애 전(全)단계 지원책으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을 확대한다. 도는 경기도청에만 있던 무료법률상담소를 도내 14개로 확대하고, 국내정착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한 다문화 소식지연 3회 3만부 발간, 다문화가정 부부 행복프로그램,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다문화교실운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문화 인식개선과 공동체 지원을 위해서는 도내 사업주와 시민 등 내국인 인식개선을 위해 1,500회에 이르는 교육을 펼 계획이다. 건강한 다문화가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다문화가족 합창대회,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온누리 한마당 축제를 추진한다. 또한 도는 올해부터 다문화 공동체 지원을 위해 국가별 전통 문화행사와 자조모임에 총 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다문화사회 지원기반 구축 사업으로 2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복지센터 6개소를 지원하고 여성결혼이민자 보호시설 3개소를 운영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외국인의 인권증진 향상을 위해 외국인인권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 외국인 주민수는 38만606명으로 전국 126만5,006명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가 53.5%로 가장 많고, 결혼이민자 9.9%, 혼인귀화자 5.5%, 외국주민자녀 9.9%, 유학생 2.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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