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베트남 꽝남성(성장 레푸옥 탄, 인민위원회 위원장)간의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19일 시청 집무실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양 자치단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방문과 문화예술, 교육, 농·축산, 경제 등 다양한 교류업무를 논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상호방문과 투자협의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던 베트남 꽝남성과 지난 2004년 3월 10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베트남 중부 제3의 도시로 불리는 꽝남성은 베트남 최초의 개발경제지구인 쭈라이 지구 설립, 쭈라이 공항 개항, 유네스코에 등록된 호이안 고대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경제특구 및 관광지구란 잠재력을 갖춘 도시이다.
 
이날 곽 시장은 “양 자치단체가 교육, 문화·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꽝남성 실무단 방문을 시발점으로 많은 해외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열린 다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방문단은 교류협의에 이어 전통시장, 에코리움, 하수처리장, 오산천, 가장산업단지 등 오산지역 곳곳을 시찰했다.
 
한편 ,지난 18일 입국한 응웬황민(외무국장) 단장 등 대표단 3명은 22일까지 체류하며 산업체 견학과 각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