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화성ㆍ오산ㆍ수원 통합, 시민 분열만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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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화성ㆍ오산ㆍ수원 통합, 시민 분열만 초래”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5.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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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통합은 분명하게 반대한다”
▲ 채인석 화성시장이 1일 월례조회에서 화성,오산,수원 3개시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 뉴스윈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ㆍ오산ㆍ수원 3개시 통합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채 시장은 1일 시청대강당에서 진행된 5월 월례조회에서 “3개시 시민 설문조사에 편승한 수원지역의 여론 호도는 시민의 분열만 초래하는 것”이라며 “화성시는 여론을 왜곡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논의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특히 채 시장은 “자치단체의 경쟁력이 시민을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면, 우리시는 2012년 재정력지수가 1.499로 수원시의 1.075보다 높다”며 “또한 USKR, 동탄2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자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이어 “진정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통합이 아니라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현재처럼 진행되는 3개시 통합 논의는 결국 수원시로의 흡수 통합의 과정을 겪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공동 연구용역의 결과 이전에 통합과 관련하여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기로 3개 시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지역에서 현수막과 전단지 등이 살포되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시민의 이익이 배제된 현재의 진행상황을 막기 위해 채 시장이 통합 논의 과정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ㆍ오산ㆍ수원시는 지난 2월에 통합과 관련한 공동 연구 용역에 합의, 그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에 권역별 토론회와 공청회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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