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송산면, 송산포도 공룡마을 포도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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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송산면, 송산포도 공룡마을 포도길 조성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6.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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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포도로 유명한 화성시 송산면 주민들이 포도길 조성에 나섰다.

화성시(시장 채인석)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포도문화관과 주변의 포도밭을 활용해 총 3.7km에 이르는 포도길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포도길 주변은 포도가 익어가는 8~9월에는 지나는 사람들이 포도향기에 취할 정도로 온통 포도밭이다.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를 활용해 A코스인 포도문화관~꽃밭~고정2리 경로당~포도문화관과 B코스인 포도문화관~고정2리경로당~고정1리 마을회관~고정중앙교회~포도문화관 등 2개 코스로 포도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산면은 올해 A코스를 조성하고 B코스는 2013년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일 지역주민 1백여 명이 참여, A코스 500m 포도길에 해바라기꽃을 심었다.

또한 인근 4,000㎡규모의 밭에는 ‘송산포도 공룡마을’ 글자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해바라기와 유채꽃, 코스모스 등 모종 5만본을 식재했다.

인근 포도밭을 가족단위의 포도밭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도넝굴터널과 원두막을 조성했다.

남기철 송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포도가 익어가는 8~9월에 포도길을 따라 걷다보면 포도향에 취하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어울러진 장관에 황홀경에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포도길 조성과 포도밭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특산품인 송산포도를 알리는 한편, 가족단위의 체험객 유치로 머물 수 있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포도는 서해안 지대의 해양성 기류와 일교차가 심한 기후조건으로 15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향기로 도매시장에서는 송산포도가 들어와야 포도향기가 제대로 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의 명품 포도이다.

현재 송산면에서는 650ha 포도밭 면적 34개의 작목반에서 연간 1만3천600톤의 송산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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