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인 윤경선 시의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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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인 윤경선 시의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12.06 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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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   중인   윤경선   시의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정보공개를   위해   갖은   폭언과   폭행을   감내했을   윤의원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윤경선   의원은   지난해   민주노동당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다른   의원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해내면서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매달   2천~3천만원에   달하는   시장의   업무추진비   자료공개요청을   했었으나   거부당하였고   올해도   어김없이   시장   업무추진비   공개요청은   묵살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합법적인   홍보비   공개요청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사태를   만들어왔던   것입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꿋꿋하게   시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온   윤경선   의원의   요청은   바로   시민들의   요청입니다.   투명한   수원시   행정을   위한   시민들의   요청을,   무엇이   무서워서   공개도   못하고,   또   공개하고자   애쓰는   시의원을   폭행으로   막으려고   한단   말입니다.

게다가   건장한   남성의원도   아니고,   여성시의원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성폭행죄에   해당합니다.

이러고도   김용서   시장은   수원을   타   도시에   모범이   되는   행복도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   빨리   김용서   수원시장은   진상을   파악해   관계   공무원의   작태에   대하여   공개사과하고,   해당   공무원의   파면,   이후의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수원시의회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월급   올리는데는   급급하고,   1조원이   넘는   1년치   수원시예산을   단   5일   만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정보공개   요청조차   제대로   않는   시의원들이   시의원입니까?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돌보라고   뽑아준   시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게다가   동료   시의원이   정보공개를   요청하다   이런   봉변을   당했는데도   버젓이   회의장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를   하겠다고   하는   동료가   감금,   폭행을   당하고   있는   판에   동료   의원들이   나서서   시청을   한바탕   들었다놓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판국에   나중에   또   어떤   의원이   제대로   된   행정사무감사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행정사무감사를   대충대충   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수원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수원시청에   엄중   경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만히   팔짱끼고   지켜   본   것에   대해   윤경선   의원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모든   의원들이   윤경선   의원처럼   시민들의   알아야   할   권리,   투명한   시정을   위해   발벗고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는   더   이상   수원시민을   무시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재발방지와   수원시장의   사과,   관계   공무원의   징계가   이뤄질   때까지   함께   싸워갈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회   부위원장   강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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