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겨울을 맞아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눈(雪)을 즐기기 위해 『동절기 특수사고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나 한 두 차례 한파가 지나며 국지적으로 게릴라성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겨울철 특수사고의 철저한 대비로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산악사고와 빙판, 익수사고, 스키장 사고까지 동절기 특수사고는 여가생활 증대와 함께 증가추세에 있다.
<사고유형별 활동현황>
구분(년) | 산악사고 | 스키장사고 | 익수사고 | 비고 | |||
건수 | 인원 | 건수 | 인원 | 건수 | 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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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267 | 315 | 22 | 21 | 17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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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285 | 284 | 24 | 30 | 34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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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율 | ▲6.74 | ▼9.84 | ▲9.09 | ▲42.86 | ▲100 | ▲5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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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특수사고의 경우 날씨의 영향과 함께 신속한 이송에 한계가 있으며 사고발생 예측이 힘들고 불특정 다수지역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예방에도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산악사고 시 기상악화와 지형적 특성으로 통신망이 두절돼 신고의 지연으로 환자의 저체온증 발생 우려가 있으며, 호수나 강에서 얼음낚시와 얼음지치기 등 레저활동 시엔 얼음의 상태와 내수면의 다양한 여건으로 익수사고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 발길이 붐비는 스키장과 눈썰매장의 경우에도 시설의 결함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고유형별로 예방대책과 현장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겨울철 안전사고예방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구조․구급대 전문화와 산악․수난 등 지형지물 사전파악으로 대응력을 강화하여 한발 앞선(One step ahead) 현장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스키장 안전사고에 대비해 레저시설 관계자에 대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 구급교육을 추진 중에 있다. 산악과 내수면 사고발생우려지역엔 안전표지판을 지속적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