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화성시장이 9일 브리핑을 통해 “민선5기 후반기 2년은 미래를 설계하고 기초를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1백만 대도시 기반 조성 등 2가지 중점 시정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창의지성교육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성시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의 특색을 살린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도시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지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등 생태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인천공항에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구축중에 있다”며 “최적의 유치 조건을 갖춘 화성시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53만 화성시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캐릭터 개발, 공룡알 화석산지 표본식물채집 학술용역, 화석산지 발굴 체험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국 교역을 중심지이자 원효대사의 일화가 서려있는 당성 복원, 초장지와 함께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들어 있는 만년제 등 역사 자원을 복원하는 한편, 매향리의 평화생태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채시장은 “도시경쟁력이란 바로 남들과 차별화된, 화성시만이 갖고 있으며 화성시만이 할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화성시가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창의지성교육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민선5기 후반기의 또다른 중점추진방향으로 1백만 대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권역별 균형발전과 난개발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자칫 화성시 미래발전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난개발을 적극적으로 방지하는 한편, 동․서․남부권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여 인구 1백만의 대도시로서의 도시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채시장은 “동부권역은 과학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서부권역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남부권역은 첨단산업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비도시지역내의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법적 정비를 마무리하는 한편, 개발지의 환경적 개선과 기반시설 확보 등 도시정비정책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2014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2신도시를 비롯하여,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 2016년 개장, 전국 최초의 운하도시로 건설되는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25명 미만의 스몰클래스를 중심으로 한 창의지성교육도시 추진으로 교육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