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민경선 의원(민, 고양3)은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백지화를 주장하며 지난 79일간 진행해 왔던 과천정부청사 앞 출근길 1인 시위를 중단키로 했다.
이는 지난 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착공 1년 연기’에 따른 것으로 민 의원은 “완전한 백지화 주장이 수용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고양시․파주시,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동안 제기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민 의원은 제2자유로의 방화대교 진입차단으로 인한 무료도로의 고양시민들의 통행료 부과 문제와 지나치게 과다한 수요예측결과 도출, 민자도로로 인한 지역의 생활권 분단, 소음․진동으로 인한 환경피해, 행신2지구 고의적 환경영향평가 누락, 그리고 강변북로 출퇴근 교통정체 야기 등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수많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올해 2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4월 16일부터 79일간 과천정부청사 앞 출근길 1인 시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민의원은 오전 1인시위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수차례 가졌으며, 관련 기관인 국토해양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민자사업자 등을 방문, 민자고속도로의 노선 문제점과 함께 향후 운영상의 문제점까지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문제제기로 해당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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