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대성동 마을도 와이파이로 ‘무료 인터넷’
상태바
DMZ 대성동 마을도 와이파이로 ‘무료 인터넷’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2.08.07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SK, 파주 대성동 마을에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 설치

경기도 북부청은 파주 대성동 마을에 주민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비무장지대(DMZ)와 공동경비구역(JSA)내에 위치한 제한된 환경으로 인해 오락시설이 없는 마을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과 UN의 승인, 경기도와 ㈜SK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앞으로 보안이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료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인터넷을 접속한 한 마을주민은 “그동안 오락시설이 없는 마을에서 자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요금 때문에 늘 큰 부담이었는데,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한된 지역 환경으로 정보화교육이 부족한 민통선마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 여름특강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은 경기도와 KT IT서포터즈가 주관하며, 파주 군내초교, 대성초교, 김포 금성초교 등 3개 초교 3~6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동화책 만들기와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문화유적지 앱(경기도교육청 제공)을 활용해 보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민통선마을의 정보화 교육과 인프라 지원처럼 앞으로도 도내 정보화 취약 계층을 찾아 정보화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통선은 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에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자유의 마을인 대성동마을은 57세대 216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외지인은 민통선 초소 및 JSA 경비대대 초소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