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명품신도시 기공식 도지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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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명품신도시 기공식 도지사 식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12.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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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오늘 우리가 기다리던 광교신도시 기공식을 가지게 됐다. 경기도로서는 가슴 벅찬 날이다.

이 자리에 우리 김용서 수원시장님, 서정석 용인시장님이 함께 오셨다. 도의회 이주상 부의장님 등 도의원님도 많이 오셨다. 수원시의회의장님과 의원님들 오셨다. 특별히 중앙에서 건교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님과 김상균 한강유역환경청장님도 오셨다. 언론사에서도 다 오셨다. 서문호 아주대 총장님도 오셨다. 온영태 경희대 교수님도 오셨는데 교수님은 광교신도시를 구상해 주셨다.

방금 전에, 이화순 주거대책 본부장이 보고를 했다. 저는 건축을 솔직히 잘 모른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얼마나 산이 좋고 물이 좋은가. 경기도만 해도 관악산 등 세계의 명산을 다 가지고 있고, 한강 등 아름다운 강은 2,700개가 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대한민국 만한 금수강산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 아름다운 강산에 천편일률적인 집을 짓는다. 성냥갑 같은 집만 짓는데 정말 100년 후가 걱정이다. 두바이에 가면 산, 강, 나무도 없는 곳에 세계최고로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을 짓는다. 그 건물들은 대부분 대한민국 건설회사에서 짓는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건설회사가 많아서 세계에서 제일 좋은 건물을 다 짓는데, 왜 우리 금수강산엔 못 짓게 하는가.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제가 건축을 모르고, 도시계획을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봐도 이래선 안 된다. 최하 100년은 기록될 아름다운 집을 지어야 한다.

대한민국 금수강산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만들 능력이 넘친다. 좋은 땅, 자연과 훌륭한 설계자, 건축가, 일꾼들이 다 있는데 왜 못하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광교신도시다.

저는 이제부터 양 위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가장 높은 수준의 질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남을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여러분이 계신 신도시 자리 바로 뒤에 보이는 자리에 나노센터와 서울대에서 운영할 차세대융합원, 텍사스주립대학의 연구소가 들어올 것이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과학자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또 훌륭한 대학, 초등학교, 중, 고교 등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명문학교가 자리를 잡아,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교육하고 과학기술자들이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

분양권도 저소득층은 물론, 과학기술자처럼 세계적으로 훌륭한 기술을 개발하는 분들에게도 우선권을 줘야 한다. 제가 찾아보니 이런 제도가 약하다. 또 기업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장기근속 근로자들에게도 우선권을 줘야 한다. 잘하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으면, 누가 열심히 하고 누가 장기근속을 하겠는가. 이 자리에 오신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님이 꼭 좀 해결해 달라.

광교신도시는 물, 자연이 있고, 학교와 연구소가 있고, 연구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자녀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전철이 지나가는 것은 기본이다. 기본적인 것을 갖추고 하나를 더 한다면 훌륭한 과학자, 연구자, 교육자, 회사원, 근로자들이 땀 흘려서 연구하고 머리를 짜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도시가 될 때 진정한 명품도시가 된다.

우리는 집만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인 사람들이 와서 살고, 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 인재만이 아니라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광교신도시로 오고, 전 세계인재들이 광교신도시로 가서 연구하자고 올 수 있게, 삼성전자, 현대차, LG 등 좋은 회사가 다 와서 살자는 광교신도시를 다 함께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

중앙부처의 책임 있고 힘이 있으신 분들이 도와 달라. 국회의원님들도 도와 달라. 언론인 여러분도 이런 뜻을 잘 반영해 달라. 우리 국민들이 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아이들과 유학을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지금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나라 중 가장 많은 아이들이 가는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저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으로 유학을 오는 광교신도시를 만들고 싶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반드시 할 수 있다.

중앙부처관계자 여러분,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언론이 모두 힘을 합쳐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기공식 식사는 지난 11월5일 오전11시에 있었습니다. 장소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부지 일대, 주관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맡았습니다. 당시 참석한 인사는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사장,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서문호 아주대학교총장 등 500여명이었습니다. 이날 광교신도시 추진유공자 시상도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김철홍 수원대학교 교수, 이승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문병권 시공사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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