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장학재단(이사장 우봉제)은 25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학생 등 355명에게 2012년 하반기 장학금 1억45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분야별로 우수장학금 52명, 자립장학금 70명, 특기장학금 34명, 과학장학금 13명, 다자녀장학금 138명, 다문화장학금 46명 등이다.

또한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수원시를 빛낸 2명의 유공장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다문화장학금은 국제결혼이 빠르게 증가하여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의 학업의욕 고취와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신설했다.

매향중학교에 재학 중인 고 모(16)양은 국민기초수급자 모자가족으로 어머니와 오빠는 물론 본인 역시 뇌질환과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아 가족 모두가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열의를 보여 자립장학금을 받게 됐다.

한편 수원의 내일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수원사랑장학재단은 현재 215억원의 기금을 확보,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총 3475명에게 28억264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명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