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택시노조는 2차 택시총량 신규택시공급물량 284대 중 49대를 법인택시에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화성시와 택시노조는 신규법인설립과 법인배정 택시문제로 10월 말부터 갈등을 빚어왔으며, 시는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택시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284대 중 45대는 신규 법인에, 4대는 기존 법인에 각 2대씩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은 개인택시면허로 할당하기로 28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채인석 시장은 택시노조와의 면담 후에 “이해관계가 첨예한대도 불구하고 택시노조의 협조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향후 3차 택시총량 조사 준비, 택시 콜 비용 폐지 및 콜 통합, 택시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등 택시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택시노조관계자 또한 이번 갈등과정에서의 일련의 행동에 대해 서로의 이해를 구하고 앞으로 택시정책에 있어 사전 협의를 통한 택시운송 관계자들의 참여와 소통하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하다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시와 택시노조의 갈등으로 시민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합의는 시와 택시노조가 조금씩 양보를 통해 얻어낸 성과이며, 11월 30일 2012년도 개인택시 면허 신청을 공고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신규 법인택시회사 설립인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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