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불산누출사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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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불산누출사고 관련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1.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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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은 30일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와 관련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민주통합당은 "삼성전자는 최근에 발생한 불산 누출 사건에 대하여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고 더 이상 의혹을 남기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번사건에 대하여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진상을 규명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도에 대해서는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여부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여 한치의 의혹을 남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하는 성명서 원본이다. 

<지난 28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고 우선 이번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가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삼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고, 초일류 기업이다. 그러나 이번 불산 누출사건의 발생 및 처리과정을 보니 정말로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불산이 누출되어 7시간이 넘도록 관계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무책임한 태도라 할 것이다. 

지난해 구미에서 일어난 불산 누출사고는 화합물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사건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온 국민이 공포에 떨며 걱정을 많이 했다.  그 후 ‘청주 산단 불산 누출사건’, ‘경북 상주 염산 누출사고’에 이어 올해만 벌써 화학누출사고가 세 번이나 발생했다.  

초일류기업 삼성에서 앞선 사고에 대비해서 안전점검과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경기도는 경북구미에서 불산 사고가 발생한 뒤인 지난해 10월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포함한 도내 불산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여 모두 ‘안전’ 판단을 내린바 있다.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며 결국 공무원들의 점검이 요식행위에 불과했던지, 아니면 허위 점검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고에 대한 대응 면에서도 낙제점이다. 늑장 신고와 저장탱크 밸브 관리미흡, 직원 대피 소홀 등 삼성전자는 사고를 축소·은폐하기에만 급급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최근에 발생한 불산 누출 사건에 대하여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고 더 이상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될 것이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번사건에 대하여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진상을 규명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게 해야 한다. 

더불어, 경기도는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여부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해야하며, 다시는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와 같은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화학물질 관리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번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가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13. 1. 30.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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