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세계를 놀라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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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세계를 놀라게하다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05.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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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국제 참여예산 컨퍼런스”에 참가해 수원시의 참여예산제 운영 사례를 발표해 세계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뉴질랜드, 포르투칼, 브라질, 러시아 등 15개국 60개의 지방정부가 참여해 각 나라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수원시는 시의원, 수원시정연구원, 공무원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수원시 참여예산제 운영 사례를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데 열정을 다했다. 

추진단은 민(民), 의(議), 관(官)의 협조적인 관계 구축과 사업 현장 점검을 통한 제안사업의 사후 관리 추진 및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의 활동 등의 운영방식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시는 참여예산 확장이란 주제를 가지고 한국의 주민참여 도입배경 및 중앙정부의 표준조례안 제정과정과 지방정부의 조례제정 경위 등을 설명하고, 운영 사례를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의 운영 사례를 들은 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시의 타르슨 누네즈씨는“지방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한 것에 대해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주민참여예산제도가 주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향후 수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전국적 주민참여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앞으로 국제적 협력과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시아의 모든 도시들의 선도적 도시로서 사례들을 계속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전 세계 1,500개 도시에서 실시 중에 있으며, 예산의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적 참여를 통해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편성케 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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