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앙카라 학교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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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앙카라 학교공원 조성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06.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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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서둔동 341-1번지(서호초등학교 옆) 상에 앙카라 학교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25일 개장식을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우방국으로 참전했던 터키군 1개 대대가 수원지역에 주둔하며 앙카라 고아원을 세워 전쟁고아 640여 명을 돌봤던 인도적 활동을 기리고 한국과 터키의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공원을 조성했다.

시는 이에 앞서 터키군이 주둔했던 농촌진흥청 일원(서둔동 45-9번지)에 터키군의 활동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고, 2011년 12월 현 위치인 서둔동 341-1번지로 기념비를 이전했다. 하지만 시설물이 노후돼 이번 앙카라 학교공원을 조성하며 기념비를 교체했다.

공원 개장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나지 사르쉬바 주한터키대사, 시·도의원과 앙카라학원 출신 시민들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감사패수여, 테이프커팅 및 학교공원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앙카라학원 출신의 브라스 밴드 등이 축하공연을 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앙카라 학교공원은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갔고 지난 5일 완공됐다. 간판석 1개와 함께 소나무 등 11종의 교목 63주와 영산홍 등 10종의 관목 9천20주, 수호초 등 11종의 지피식물 1만5,050본을 식재됐다.

권선구는 앙카라 학교공원을 터키인 및 관광객의 방문에 대비, 서둔동 지역의 휴식공간 및 명소로 조성하고, 한국과 터키 양국간 문화가 공유되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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