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 The Othe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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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연극 The Other Place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3.07.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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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와 함께 떠나는 공연 데이트

청소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 기간은 부모와 아이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대화를 통해 친밀함을 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여름방학을 맞아 사춘기 아이와 공연 데이트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고, 무엇을 바꿀 수 있었나?” 청소년과 동등한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연극 <The Other Place>가 오는 8월 16~17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고양시장, 대표이사 안태경)이 연1회 이상 청소년연극을 통해 청소년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연극 <The Other Place>는 학생, 교사, 학부모간 소통의 부재와 몰이해로 발생하는 사건들과 그로 인한 인물들의 아픔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작품이다.

2012년 서울시교육청 주최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학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로아트밸리 상주 교육극단 ‘올리브와 찐콩’이 제작했으며, 35개 학교가 관람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연극으로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청소년연극들은 교육이나 계몽 위주로 구성되어 정작 주된 관객층인 청소년들에게서는 ‘지루하다’, ‘딱딱하다’는 반응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이 작품은 다른 청소년연극들과 뚜렷이 차별되는 특징들을 다수 지니고 있다.

한편 이처럼 연극과 교육이 접목된 형태의 연극은 티아이이(TIE: Theatre-In-Education)라고 불리우며, 티아이이의 주요한 특징은 관객이 주체로 연극에 참여한다는 점으로, 이 작품 역시 티아이이로서 관객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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