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든코스터 T express의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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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코스터 T express의 안전성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8.03.2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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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우드, 첨단 기술 ..... 그리고 安全 

   

□『T express』는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제작사와 기술진이 함께 완성한 명품 어트랙션이다. 기획 과 컨셉은 에버랜드 우든코스터T/F가 담당했고 설계 및 제작은 스위스 인타민(INTAMIN)社 가,기계 및 전기 관련 자문은 獨逸이, 설치 자문은 美國이 맡았다. 특히, 美國인 설치 자문 리차드 빈(Ricahrd Bean, 53세)은 美國 에서만 30개의 우든코스터를 설치한 경험자로 구조물 기초 설치, 트랙 조립, 기계 설비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 에버랜드『T express』는 라미네이트 우드(Laminated Wood)라는 신소재를 활용한 최첨단의 우든코스터이다. 라미네이트 우드란, 9겹의 얇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특수 제작한 것을 말하는데 핀란드 産 전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기존 목재보다 7배의 강도를 지니고 있어 일반 목재 와는 달리 변형 및 파손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과부하가 심한 트랙부분에 사용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손님들의 탑승감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설치현장에서 나무를 재단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컴퓨터로 미리 재단해 오류가 적게 만드는 Prefabricating 시스템을 적용해 제작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구조물을 붙이는 데도 못이 아닌 볼트와 너트를 사용해 정비 및 수선에 용이하도록 했으며, 차량 바퀴도 소음이 큰 스틸 휠이 아닌 우레탄 휠을 적용했다.

□ 에버랜드『T express』는 안전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우든코스터는 나무가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는 트러스 구조이기 때문에 충격을 균등 흡수해 구조물 자체의 안정성이 높은 놀이기구이다. 이와 같은 특성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우든 코스터로 인한 인명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T express』는 2명이 함께 사용하는 안전 바 대신 개별 안전 바를 도입했고 안전 벨트도 추가 설치했다. 안전 레바가 착용이 되지 않으면 탑승물이 출발할 수  없는 것은 기본이고, 기존에 사용되던 유압 브 레이크 방식 대신 마그네틱 브레이크와 에어브레이크 시스템 등 이중 브레이 크를 장착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자석을 이용한 첨단 기술로 눈,비,강  풍,정전,지진,기온의 급격한 변화에도 이상없이 작동하게 된다.
 
Q-Pass로 기다리지 말고 탑승가능.... 

□ 에버랜드는『T express』도입에 발맞춰 기존의 알파인 지역을 스위스 풍의  알프스 마을로 새롭게 리뉴얼 해 오픈한다. 우선 『T express』를 탑승하기  위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신역사에는 손님들의 가방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와 손님들의 탑승 순간을 찍은 '순간포착사진' 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SK 텔레콤 멤버쉽 고객들을 위한 'T 라운지' 와 기념품과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점도 마련해 놓았다. 

□『T express』에는 큐패스(Q-Pass) 시스템도 도입된다. 큐패스란, 인기 놀이  기구를 기다리지않고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이 적혀 있는 대기표를 미리  뽑아 기다렸다가 해당 시간에 방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에버랜드 內 사파리월드,독수리 요새,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인기 놀이기구에만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 한편, 에버랜드는『T express』오픈을 기념해 에버랜드 홈페이지 상에서 퀴즈 이벤트를 펼친다. 정답을 맞춘 손님들은 추첨을 통해 사전 탑승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당일인 3월 14일 금요일에는 『T express』오픈 현장에서 에버랜드의 캐릭터와 밴드 등이 참가하는 오프닝 세리머니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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