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수원연장구간 29일 개통식, 30일 첫 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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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수원연장구간 29일 개통식, 30일 첫 경적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3.11.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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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수원연장구간이 오는 30일 새벽 5시 20분 수원역에서 첫 경적을 울린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은 지난 2002년 착공해 ▲2007년 오리~죽전(1.8㎞) ▲2011년 죽전~기흥(5.1㎞) ▲2012년 기흥~수원 망포(7.4㎞) ▲2013년 수원 망포역~수원역(망포-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역 5.2㎞) 등이 단계적으로 개통됐다.

수원역에서 왕십리까지의 복선전철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원역에서 왕십리역까지 1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왕십리역에서 수도권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수원역에서는 경부·호남선 열차이용과 함께 2015년부터는 수서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의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6분3초, 평상시 13분8초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은 280회 운행된다. 수원역~왕십리역까지 일반열차는 85여분이 소요되는 반면 급행열차는 76분이면 도착한다.

첫차는 평일 수원역 오전 5시3분, 왕십리역 오전 6시38분, 죽전역 5시35분에 각각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 첫 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5시20분에, 서울 왕십리역과 용인 죽전역에서 각각 오전 5시40분에 출발한다.

평일 막차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32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밤 11시50분과 밤 11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40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오전 0시5분과 밤 11시이다.

급행열차의 운행은 출근 시(7시~8시) 왕십리방향으로 4회, 퇴근 시(19시~20시) 수원역 방향으로 4회가 운행되며, 급행열차는 수원역, 수원시청역, 망포역, 기흥역, 죽전역에만 정차하고 첫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6시49분에 출발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수원분당선의 완전개통으로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시민들의 도시 및 광역교통이용 편의 증진과 함께 기존 전철1호선에 집중된 대중교통 수요 분산 효과를 비롯해 신설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과 상권 형성에 따른 지역역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에 대한 개통을 축하하는 개통식 행사가 29일 오후 3시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풍물놀이, 대북공연, 시립합창단 공연, 해병대 군악대 연주 등 식전공연이 이어지고, 전철 객차 내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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