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의 2014년도 예산이 2013년 대비 336억 감액(2.4%)된 1조 3,636억원 규모로 지난 16일 고양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편성내역은 지방세 4,415억원, 세외수입 2,289억원, 지방교부세 45억원, 재정보전금 1,534억원, 보조금 3,579억원, 보전수입 등 1,772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사전에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산하기관장의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하는가 하면, 경상적 경비 10% 내외 삭감, 자산취득?물품구입 최소화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고강도의 긴축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교육, 복지, 일자리, 한류와 MICE산업 등 미래를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도시경쟁력향상 정책은 더욱 강화되는 의미가 있다”고 2014년 예산의 핵심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편성내용을 보면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상권과 소상공인 자립 지원, 지역공동체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58억 4천만 원, 청년과 여성?장애인 일자리 등 취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창업 박람회 개최 등에 10억 6천만 원, 여성창업 지원?노인일자리 지원 등에 53억원 편성했다.
또 민선5기 지속적 추진사업인 따뜻하고 보편적인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관련 예산은 총예산의 전년대비 24% 증가한 4,489억 원 편성하여 전체예산의 40%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및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지원 등에 361억 원, 창조적 교육예산지원 32억 8천만 원, 고양행복학교 확대 17억 6천만 원, 신원도서관 및 가칭 일산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13억 4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