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7월 24일 신분당선에 대해서 당초 ‘강남↔용산’에서 ‘강남↔동빙고↔삼송’까지 연장해야한다고 발표한 것에 이어 최성 고양시장도 경기 서북부 고양시까지 구간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지난 12월 경기북부개발연구원에『신분당선 고양연장 기초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여 본격적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표회를 지난 2월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아직 착수보고 단계인 연구용역에서는 고양시는 100만 거대도시임에도 서울 강남과 분당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철도 하나 없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연구용역을 맡은 경기북부개발연구원 이훈교수는 인구 100만의 준광역도시에 걸맞는 ‘광역철도 인프라 미비’와 ‘킨텍스, 한류월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완료시 예견되는 도시교통 혼잡’, ‘강남↔고양 간 고속 직결노선 부재’를 이유로 신분당선 고양연장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구진은 다수의 검토노선 중 시민들의 청원내용인 “강남-삼송-시청-동국대-킨텍스” 직결노선과 기존 3호선 및 경의선과 환승연계가 가능한 “강남-삼송-원당-시청-동국대-풍산역-정발산역-킨텍스”의 2개 노선으로 압축하고 시민들로부터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정확한 수요 산출과 경제적 타당성(B/C) 분석을 통하여 오는 3월중 최종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분당선 고양연장 기초 타당성 용역은 작년 11월 신분당유치위원회가 2만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고양시에 제출하는 등 높은 시민적 요구와 시의 인식에 따라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