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베를린장벽 평화공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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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베를린장벽 평화공원 설치
  • 조병언 기자
  • 승인 2014.03.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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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희망을 품은 희망도시 의정부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베를린장벽 평화공원이 들어섰다.

19일 오후 3시에 열린 평화통일 기원 테마공원은 지난 60년간 미군기지가 있던 캠프 홀링워터에 설치되어 분단의 아픔과 의정부시가 감내했던 군사도시의 역사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 국회의원, 홍문종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한 독일대사관 및 베를린 장벽 기증자 등 시민 300여명이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를린 장벽기증은 경기지역 단체장 연수기간에 베를린을 방문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베를린장벽을 의정부시에 설치코자 희망해 의정부시, 주독한국대사관, 경기도 관계자의 2년여의 노력 끝에 베를린 담장 5개를 무상으로 기증받았고 경기도에서 관련예산을 흔쾌히 지원하여 공원조성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의정부의 중심지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역앞에 설치되는 평화공원은 한반도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하는 3개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과거는 미군참전기념조형물, 현재로는 의정부시 시승격 50주년 상징조형물, 미래로는 베를린장벽 실물이 설치되어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분단된 국가의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장벽을 한반도 분단의 상징, 한반도의 중심도시인 의정부에 설치함으로써 의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군기지 주둔지를 평화통일의 상징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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