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유철 의원 지역구인 평택시 지제역세권 70여만평에 민간택지개발 사업을 두고 권력형 비리 의혹이 일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시사IN>이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시사IN이 입수해 공개한 평택시 대외비 민간택지 개발도면ⓒ[시사IN캡쳐] |
이어 시사IN은 역세권 민간택지개발사업이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3선 중진이자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은 거물정치인이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인 원유철(평택 갑)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지제역세권 택지개발을 주도하는 시행사 대표가 원유철 의원의 친척인 원유돈 씨로 원 의원의 선거운동에 뛰어들기도 했다”며 “원 의원의 지역구 택지개발 사업에 송명호 평택시장도 적극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고 권력형 비리임을 암시했다.
시사IN은 이어 “원유돈씨는 이 지역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건설사 월드건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아 토지 매입에 나서는 등 사업을 주도한다”며 월드건설에서 “지제역세권 3개 지역 지주조합장 앞으로 매월 3000여 만원씩 ‘세금 없는’ 지원금을 내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취재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 정무부지사 시절 경기도청에서 브리핑 중인 원유철 한나라당(평택 갑)국회의원ⓒ 데일리경인 |
그러나 시사IN은 국토이용계획법상 30만평 이상은 중앙정부(국토해양부)의 지구지정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사업부지 72만평을 4개 지구로 나누는 편법을 동원했고 경기도지사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평택시가 대외비에 부친‘지제역세권 개발도면’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고려대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경기도 정무부지사 시절부터 서해안 관광벨트조성과 평택항의 한, 중 테크노밸리 사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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