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화성시 이전, 시민과 함께 반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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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화성시 이전, 시민과 함께 반대 한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6.09.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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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화성시의회는 2015년 2월 3일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가 포함될 것에 대하여 시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서 화성시를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의결하고 관련기관에 반대의견을 전달하였다.
 
화성호 간척지는 인근 인천공항 및 오산비행장의 비행공역·항공로와 중첩되고 철새도래지로 조류충돌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며, 지역 특성상 해안에 접해 있어 항공기 부식은 물론 잦은 안개로 인한 군 항공기 상시 운용에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국방부장관은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앞세워 수원 군 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하기 위해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바, 이에 화성시민을 대표하여 우리의 입장을 재차 밝히려 한다.
 
그간 수원 군 공항의 운영으로 인한 정신적·재산적 피해는 수원시민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화성시민들 또한 실질적 피해를 함께 겪어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특히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시 남서부 지역은 오산 비행장 운영 이후 매향리 미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그 피해를 오랜 세월 겪어왔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수원 군 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한다면 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 지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상황인 것으로, 이로 인한 화성시 지역 간 갈등과 분열, 시민들의 이해관계의 상충은 누가 책임지고 누가 봉합 할 지를 되묻고 싶다.
 
화성시민들이 그 긴 시간 동안 겪어온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뒤로하더라도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를 포함시켰다는 것은 화성시민들에게 더 큰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려는 가혹한 정책이라는 것을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국방부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60여 년간 인내해온 화성시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며,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를 포함한 정책을 철회 할 것을 촉구하며, 군 공항의 화성시로의 이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64만 화성시민을 대표하여 재차 결의하고 그 뜻을 다시 전달하는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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