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미야와키 메소드’ 활용 생태숲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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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미야와키 메소드’ 활용 생태숲 도입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6.10.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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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서 성남시청 앞 공원부지에 시범사업 실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다양한 수종의 어린 나무를 밀식하여 최대 10배 빨리 숲을 만들 수 있는 잠재 자연 식생을 고려한 급속생장법(일명 미야와키 메소드)’에 의한 도심 생태숲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청 앞 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약 1,400㎡의 부지에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묘목을 심어 숲을 만드는 도시 생태숲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미야와키 메소드는 일본의 생태학자인 미야와키 아키라박사가 창안한 숲 조성방법으로 잠재자연식생(potential natural vegetation)을 고려하여 밀식을 통해 매우 빠르게 수목생장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단일 수종을 듬성 듬성 식재하는 일반적인 숲조성법에 비해 관목과 교목을 섞어 단위 면적당 수종은 최대 100배, 밀도는 30배로 높게 묘목을 심어 최대 10배 빠르게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의회 양근서의원(더민주,안산6)은 지난해 10월 미야와키 박사로부터 잠재자연식생법을 전수받아 글로벌 숲조성 전문 사회적 영리기업 어포레스타사를 설립한 인도의 슈벤두 샤르마를 초청해 경기도에 도시 생태숲 조성 방식으로 도입·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근서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한해 공원유지관리비만 800~9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잠재자연식생법에 의한 생태숲 조성은 공원의 유지관리비 절감은 물론 기후변화에 의한 도심열섬현상, 미세먼지 오염 등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잃어버린 나무 심기의 추억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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