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새로운 해외수출산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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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술, 새로운 해외수출산업으로 부상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6.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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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도내 우수 환경기업 손잡고 동남아시장까지 노린다

경기도내 환경기업이 잇달아 중국진출에 성공하면서 환경산업이 해외수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올해 1/4분기 환경산업 해외 수출실적이 63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수출계약실적인 168억원의 4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경기도가 도내 우수환경 기업의 중국진출을 모색한지 2년만의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중국에 이어 동남아, 남미 등 신흥공업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7년 4월 중국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발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 신흥공업국의 환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내 우수환경 기업의 중국진출을 모색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환경산업을 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도내 환경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주)그린프라(대표 송진호)는 경기도가 추진한 도내 환경기업의 중국진출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그린프라사는 국내 최초로 6대 온실가스중 하나인 아산화질소(N2O) 부문에서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기업이기도 하다. 그린프라사의 주 생산품목은 ‘아산화질소 배출 저감장치’. 아산화질소는 비료, 나일론 류의 고기능성 섬유, 화약 생산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그린프라사는 이 아산화질소를 95~98%이상 줄일 수 있는 저감촉매기술을 갖고 있다. 송 대표는 중국 허난(河南)성 신샹(新鄕)시의 한 질산공장에 아산화질소 저감 CDM 사업의 배출권 구매협정(ERPA)을 지난 3월초 체결했다.

송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으로 연간 3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화질소의 저감 효과가 UN의 인증만 받게 되면 그린프라사는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을 획득, 연간 약 85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송 대표는 ‘본 계약을 체결하기 까지 경기도와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를 드리며, 이를 계기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아산화질소 저감 CDM 시장을 석권하여 CDM사업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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