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국제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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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 국제고 설립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9.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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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중학교 출신 대상으로 2011년 24학급 600명 규모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국제고등학교가 들어선다. 화성시는 오는 2011년 3월 전체 24학급 600명 규모의 화성국제고등학교(가칭)를 개교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성국제고는 620억원을 들여 동탄신도시 나루마을 2만6445㎡(8000평) 부지에 교사관(지하1층, 지상5층)과 기숙사관(지하1층, 지상5층), 체육관(지하1층, 지상2층) 등을 갖춰 조성된다.  3개관의 연면적만 2만4707㎡에 이른다.

 오는 11월말 건축에 착공,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공 후 경기도교육청에 기부채납 한다. 현재 토지매입이 완료됐으며 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지역 중학교 출신 ▲국제고가 있는 광역시도를 제외한 지역의 중학교 출신 등이며 특별․일반․정원외전형 등 3가지 방법으로 매년 200명씩 선발한다.

 사교육비 억제를 위해 영어인증시험(토익, 토플, 텝스 등) 성적과 사설기관 수상 실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중학교 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개교에 맞춰 내년 10월 중순 첫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교육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자체 육성해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국제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당초 화성국제고는 정부가 동탄신도시 분양당시(2003년) 약속한 사항으로 시는 2006년 10월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 후 부지를 확보,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특목고 신설 때 교육부와 사전 협의하라’고 바뀌고 난 후 2007년 교육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설립 억제 방침과 맞물려 설립이 무산될 뻔 했다.

  결국 올해 3월에 들어서야 도교육청이 교육부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화성국제고 신설 계획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한편, 지난 11일 동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3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입학전형 등 학교설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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