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에버랜드 특별근로감독 실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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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에버랜드 특별근로감독 실시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6.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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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최근 에버랜드 외국인 무용수 '노예계약' 파문과 관련해 24일 규탄성명을 내고 에버랜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노동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에버랜드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리한 연습과 공연을 시켜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음에도 산재를 회피하고 노예계약서나 다름없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여 노동권 인권을 탄압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실제 노동환경에선 더욱 더 극심한 인권, 노동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었다"며 그 예로 ▲심장마비로 고통받는 노동자를 치료도 하지 않고 강제로 귀국시키고 ▲허리디스크 판정 받은 노동자를 비행기에 누운 채 출국시켰으며 ▲지각, 화장 실수, 관람객 불만을 이유로 노동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 에버랜드는 산재 노동자들의 산재처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모든 공연 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에버랜드와 동일은 잘못된 근로계약서를 파기하여 근로기준법에 맞게 다시 계약하며, 공연 노동자의 단체행동을 보장하고 감시 활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노동부와 법무부는 삼성 에버랜드에 대한 전면적인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여 공연 노동자의 빼앗긴 노동권과 인권을 찾아주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노동탄압 인권탄압을 자행한 삼성 에버랜드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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