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협중앙회와 팔당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통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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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협중앙회와 팔당친환경농업 육성 및 유통사업 MOU 체결
  • 이대희 기자
  • 승인 2009.12.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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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400여 팔당지역 친환경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경기도 친환경농업육성과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약정서(MOU)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경기도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팔당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육성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에 농협중앙회와 협력체계 구축 △2012년 완공예정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립에 따른 운영에 대한 전략적 제휴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팔당클린농업벨트조성을 위시한 친환경육성사업에 농협중앙회가 관내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가칭)팔당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과 육성에 상호 협력하여,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수계를 보호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는 기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경기도가 2010년 225개 학교와 20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팔당의 친환경농가와 농협중앙회가 협력한다.

셋째로, 2012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가 경기도 광주 실촌면 일대에 건립되는데 이의 건설과 운영에 농협중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입장에서는 농협의 전국적인 조직력과 자본력을 매개로 경기도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고, 농협 입장에서는 수도권을 에워싼 친환경 산지를 육성하여 계통화하고, 친환경 물류거점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에 진일보할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경기도학교급식과 같은 대형소비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는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에 나서서 팔당지역 친환경농업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가 팔당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3년간 5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추진하는 팔당클린농식품클러스터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 사업의 추진주체인 (사)클린팔당 정상묵 상임대표는 향후  팔당지역 400여 친환경농가 조직화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식품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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