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이화에 월백하고’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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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이화에 월백하고’배꽃축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4.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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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화체험의 장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배꽃축제 ‘이화에 월백하고’가 올해 4회째를 맞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배시험장과 나주시(배포럼)가 주최하는 제4회 배꽃축제 ‘이화에 월백하고’가 오는 17일 농진청 배시험장(전남 나주)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로 명성이 알려진 나주에서 배 과수원을 배경으로 인근 도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주간 체험행사로 전시, 시식 및 각종 체험행사, 제2부 학술행사로 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주간체험행사는 어린이와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과학탐구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배꽃가루, 석세포, 곤충 등의 현미경 관찰, 소비자 및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배나무 천연염색 체험 및 배나무 판재에 그림그리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만생종인 추황배 등 배즙 시식회와 배로 만든 공예품과 가공품도 함께 전시된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배 산업 배가를 위한 블루오션 전략, 배 소비 확대를 위한 기능성 연구 및 가공품 개발, 배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진다.

그동안 배꽃축제는 도시민에게 배꽃에 대한 볼거리, 먹을거리 및 즐길 거리 제공으로 관광자원화, 문화마케팅, 배 소비 확대를 연계시켰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기적인 연계로 배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는 “달빛 청초한 4월 봄날 밤, 흩날리는 배 꽃잎을 보며 임금에 대한 충심과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고려말 문신 매운당 이조년 선생의 고시조인 ‘이화에 월백하고’가 떠오르게 된다”며 배꽃축제가 농촌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어 가족문화축제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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