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협육’으로 학교문턱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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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협육’으로 학교문턱 없앤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6.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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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부모 교육참여 주제로 정책전문가 자유토론 개최

교육주체로서 학부모의 사회적 책무성과 협력적 학교문화 창출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8일, 본청 3회의실에서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소통의 교육실현”을 주제로 교육전문가, 학부모대표, 교원대표 등 13명의 토론자가 참석, 학부모 정책 자유토론회를 가졌다.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교육참여에 대한 학부모 현안문제와 사회적으로 관심이 되는 교육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자 상호간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자들은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을 제도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방안, ▴학교현장에서 교육 주체들 사이의 갈등 해소 방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학교교육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와 책임 의식 공유로 학생교육에 동참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토론자들은 이어 “기존에 이루어진 학부모의 교육적 역할은 대부분 간접적인 참여로 주체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학교교육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양면에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프로슈머
(Prosumer)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학부모정책 방향도 그렇게 이루어져야 할 것”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 참석자들은 “학부모의 주체적 역할 활성화를 위해 학교는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학교교육의 책임적 동반자라는 의식을 가지는 열린학교를 지향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한편, 토론에 참가한 학부모 대표는 “형식적인 교육정책 토론의 틀을 벗어나, 교육주체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 갈등해소와 동반자적 관계 형성에 좋은 기회”였다고 토론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토론을 주관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변화하는 경기교육은 학교공동체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토론회는 상향식 의사결정으로 학부모 정책을 마련, 학교교육 참여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추후 학부모정책추진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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