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지난 2008년 12월 11일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안 화장실에서 A(8)양이 조두순에 의해 무참히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두순은 당시 등교 중인 A양을 꾀어 화장실로 납치해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무참히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상해를 가했다. 더욱이 A양은 조두순의 범행으로 복부의 장기가 외부로 노출될 정도로 그 피해가 참혹했고, 최소 8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복부, 하배부 및 골반 부위의 외상 절단 등의 영구적 상해를 입었다.

#장면2 지난 2월 24일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주택에서 여중생 B(13)양이 김길태에게 납치돼 반지하방으로 끌려갔다. 이곳에서 김길태는 B양을 유린하고 무참히 살해한 뒤 시신을 물탱크에 유기하는 짐승같은 짓을 마다하지 않았다.

#장면3 지난 6월 7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C(8)양이 김수철에 의해 납치됐다. C양은 방과후수업을 듣기 위해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수철에게 납치돼 평생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야 했다.
최근에 잇따라 터져나오는 아동 대상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로서 보호받아야 될 대상인 아동이 일부 성인들에 의해 성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심지어 살해 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정체성이 확립돼 가는 시기의 아동이 성폭행을 경험하게 되면 그 아동은 정신·육체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게 되고 평생 동안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김수철은 현장검증에서 “내 안에 욕망의 괴물이 있다”는 다소 황당한 표현으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괴물은 흔히 전설 속에서 악마 혹은 악마의 부하로 나오는 존재이거나 돌연변이 때문에 동식물이 변형된 것을 일컫는다.
욕망의 괴물에 이성이 지배 당했다고? 너 사람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