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시민사회단체 ‘4대강 저지’ 힘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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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시민사회단체 ‘4대강 저지’ 힘 모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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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저지’ 경기대책회의 출범, 본격 활동 들어가

   
▲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4당이 17일 '4대강사업저지 경기대책회의 결성 및 도의회 4대강사업 특위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 데일리경인

이명박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이른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4당이 힘을 모았다. (관련기사 : 4대강 저지 천주교연대,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도지사 회개하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과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진보연대를 비롯한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4대강사업 저지 경기대책회의 결성 및 경기도의회 4대강사업 특위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였다.

안명균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현재 이포보라고 하는 이포댐 고공 농성을 환경운동가들이 시작한지 오늘이 25일째”라면서 “김문수 지사가 벌이려고 하는 남한강에 대한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과 경기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경기대책회의를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우기임에도 계속 공사를 진행하고, 특히 보와 준설 공사를 중집해 내년 봄까지 진행한다며 9조 2천억의 예산이 현재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면서 “지역의 문제이면서 전국의 문제이기도 한 4대강 사업의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지로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대책회의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국민은 6.2지방선거를 통해 민주적 방법을 4대강 사업을 심판했으나 MB정부는 국민의 의사를 묵살하고 4대강 사업 강행의지를 2011년 예산요구안으로 확인해주었다”면서 “국민의 심판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경기대책회의는 “이제 여전히 귀를 틀어막고 있는 MB정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목소리보다 힘있는, 국민 스스로의 보다 힘찬 실천밖에 없다”면서 “한강을 젖줄로 하여 살아가고 있는 우리 경기도민이 앞장서 민주주의와 강의 생명을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대책회의는 이포보 현장농성과 팔당유기농 대집행 노속농성에 대해 지원하고, 4대강 국회특위와 국민 검증특위 구성을 위한 활동을 펼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4대강 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9월 5일 여주 이포보에서 여주지역 시민단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4대강 사업 반대 정당, 시민단체들이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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