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달걀에는 살모넬라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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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달걀에는 살모넬라균 없다”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08.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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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올 해 살모넬라균 한 차례도 발견 안돼”


최근 미국에서 살모넬라균 검출로 5억5천만개라는 사상 최대의 계란(달걀) 리콜조치가 발생한 것과 관련, 경기도는 도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올 해 총 927건, 4,635개의 계란에 대하여 살모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 1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498개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물질 검출 검사에서도 2개(0.4%) 농장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행정조치 후 재검사에서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계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도내 대형유통마트에서 판매중인 계란에 대해서도 살모넬라균과 항생물질을 매월 검사하기로 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농장에서 실시하던 식용란 검사를 소규모 산란계 농장까지 확대 추진, 오염된 계란의 유통을 철저히 막을 방침이다. 

살모넬라균은 사람,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의 장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사람에게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한편 최근 미국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환자가 전년대비 3배나 증가한 1,900여 명에 이르자 사상 최대 규모인 5억5천만개의 계란을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정상적인 계란은 겉껍질(난각)내에 얇고 반투명한 속껍질(난막)이 있어, 살모넬라균이 계란속으로 들어 갈 수가 없다”면서 “미국에서 오염된 계란은 속껍질의 형성부전(미숙)으로 인하여 살모넬라균이 계란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최근 싱가포르 수출에도 성공할 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것”이라며 “계란의 겉껍질(난각)이 거칠고 광택이 없는 것이 신선한 계란으로 이런 것을 골라 먹으면 아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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