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밤밭고가차도 소음대책’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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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밤밭고가차도 소음대책’ 집중 질의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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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공영차고지 소음과 매연 관련 이전 대책 마련도 촉구


경기도 수원시의회(의장 강장봉)는 1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76차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창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밤밭고가차도 소음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 유철수 의원은 “지난 2004년 개통된 율천동 밤밭고가차도의 소음이 주간 기준한도 68DB에 최고 80.3DB(18%초과), 야간엔 58DB에 최고 85.6DB(47.6%초과)로 측정됐다”며 “소음피해 대책으로 현행 콘크리트 바닥면을 저소음 포장으로 개선하고 터널식 고가차도와 중앙분리대형 방음벽으로 변경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김충영 건설교통국장은 “밤밭고가차도 소음과 관련 해 기존 포장면을 제거 후 저소음 포장으로 시공할 경우 방수처리, 포장두께 증가에 따른 하중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한 “터널식 방음벽 설치는 각종 하중 증가에 따른 구조적 보강 및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뒤따른다”면서 “중앙분리대 방음벽을 추가 설치해도 고층에는 소음저감효과가 미흡하며, 도로폭이 좁아져 도로기능이 떨어지고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등 위험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대영 의원은 “영통구 망포동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한 영통공영차고지의 차량소음과 매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조속한 이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한 현재 망포동에 건축중인 망포도서관의 주차능력이 36면에 불과하다며 주차장 확충과 함께 열람실 확대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예 부시장은 “영통공영차고지 이전과 관련 오는 2012년까지 권선구 곡반정동에 남부버스공영차고지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전부지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이용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예 부시장은 “망포도서관의 법적의무 주차면수가 20면이나 이용객들의 편익을 위해 36면으로 설치했다”면서 “앞으로 인근지역에 체육공원 조성시 국토해양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인근 주차장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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