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51%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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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51% “만족한다”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0.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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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입주 의사 57%, 편의시설 부족 등은 개선해야


경기도가 혁신클러스터로 중점 육성중인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51%가 ‘광교테크노밸리의 입주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57%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장기 입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장기입주를 선택한 이유로 입주 기업들은 ‘광교테크노밸리의 인프라 및 시설’(20%), ‘교통과 입지(19%)의 우수성’, ‘향후 단지의 발전가능성(19%)’ 등을 꼽았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GSTEP, 원장 이원영)은 6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광교테크노밸리 정책결정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에는 현재 198개 기업 및 5개의 유관 기관이 입주해 있고 3천864명의 근로자가 상근하고 있다. 진흥원은 2008년 이후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광교테크노밸리를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입주기업들은 광교테크노밸리의 개선사항으로 ‘은행, 우체국 등 공공업무시설 부족(39%)’, ‘보육시설부족(15%)’, ‘약국, 병원 등의 의료시설 부족(14%)’ 순으로 응답해 단지내 편의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광교지식포럼’에 관해서는, 포럼 가입 기업 중 7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광교지식포럼을 모른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44%나 돼 홍보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입주기업들은 시설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의 마케팅, 기술적, 재무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환경 분석 결과 ‘기업 마케팅 및 대외홍보 환경’, ‘첨단장비 공동활용’ 등 대다수의 항목에서 50% 이상이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선택했으며, ‘인력채용여건’에 서는 ‘불만족’ 응답이 36.9%로 다소 높게 집계됐다.

또한 기업환경 중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 1순위와 2순위 모두가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으로 각각 27%와 22%로 높게 나타났다.

임덕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전략기획실장은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교테크노밸리 전담 운영 조직을 설치, 입주기업들의 홍보와 마케팅, 기술적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경기도 주요거점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광교테크노밸리가 입주기업들을 위한 단순 임대공간이 아니라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 정책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흥원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GSTEP Policy Focus 2호에 게재했다. GSTEP Policy Focus는 국내 과학기술 정책과 이슈 및 현안을 연구하여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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