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최고위원 지명자가 희생과 헌신의 정신으로 제2의 노무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 김영춘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 데일리경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8일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김영춘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분”이며 “김 지명자는 2012년 부산에 출마해달라고 하는 저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한 말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 “10.3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김영춘 최고위원을 통해 더욱더 가속화시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오늘 김 지명자를 당헌당규상으로는 당장 임명의결을 하는데 문제가 있다”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라 복당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복당심사위원회와 당무위의 인준을 거쳐 의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지명자는 “과분한 지명을 받고 이 자리에 앉게 되었다”면서 “지난 과정에서 여러 일이 많았지만 민주당의 차기 대선에서의 집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명자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전국정당화의 과제를 이루는 일”이라면서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대동단결할 수 있는 작업의 교량역할을 할 수 있으면 제 미력이나마 헌신하는 자세로 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