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맞서 동네슈터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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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맞서 동네슈터 경쟁력 키운다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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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에 중소기업 공동도매물류센터 4곳 추가 건립 지원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의 활로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4곳을 추가로 건립키로 했다.

경기도는 동네 슈퍼마켓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 총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원과 안산 부천, 고양 4곳에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추가 건립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는 현재 수원, 동두천, 의정부 3개 지역에만 있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SSM 입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네슈퍼마켓 보호를 위해 이같은 공동도매물류센터 추가건립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는 현대식 물류시스템과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공동 집·배송으로 현재 생산자, 영업본부, 영업소, 도매점, 소매점 등 5단계로 구성된 유통단계를 생산자, 물류센터, 소매점의 3단계로 줄이는 공동 물류운영체다. 유통단계를 줄인 만큼 소비자가격을 낮출 수 있어 동네슈퍼가 SSM과 가격 경쟁부분에서 해 볼만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판단이다.

도는 이밖에도 보관창고 부족으로 신선식품 경쟁에 한계를 보이는 동네슈퍼를 위해 신선신품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원에 냉동물류보관창고 건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유통단계 축소, 물류비 절감,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소상공업소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슈퍼마켓 협동조합내의 영세 소매업자 조직과 연계돼 동네슈퍼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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