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청 화성 성곽내 이전 후보지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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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청 화성 성곽내 이전 후보지 결정된 바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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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경관 우선 검토, 공론화 과정 거쳐 최종 결정”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최근 팔달구청의 화성 성곽내 이전 관련 논란 문제와 관련해 11일 “팔달구청 화성 성곽 내 이전 최종 후보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영춘 수원시 공보담당관은 ‘팔달구청 이전관련 논란에 대한 수원시의 입장’을 통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은 팔달구청을 화성성곽내로 이전한다는 대원칙을 밝힌 것”이며, “최종 후보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염 시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팔달구청을 성곽 내로 이전하고, 전통적 한옥 방식으로 건립하기로 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뒤 일부 언론에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곳에 대규모 건물 신축이 추진돼 논란이란 식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수원시는 “팔달구청의 화성성곽내로의 이전이유로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현재 월드컵경기장내에 위치해 팔달구민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 행정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춘 공보담당관은 “이전 적합지역에 대해 세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팔달구청 이전부지와 관련하여 관련 법률과 문화재청 등 해당기관과의 원만한 협의문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경관훼손 여부 등 종합적인 내부검토와 함께 전문가와 지역주민들과의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달구청 이전 입지선정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경관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도 분명히 제시했다.

이 공보담당관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 주변 환경의 훼손으로 등재가 취소되었던 사례가 있다”면서 “문화재를 주변환경과 함께 보호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팔달구청 이전 문제 역시 수원화성의 경관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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