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도와준 파주시는 우리의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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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도와준 파주시는 우리의 진정한 친구
  • 유희환 기자
  • 승인 2020.12.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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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2020년 격려와 응원으로 돈독히 다진 자매도시 우정 이야기
영국 육군 제29여단 임진강 전투 추모 헌화식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우호도시 영국 글로스터시로부터 뜻깊은 연하장이 배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하장은 영국 글로스터시 시장(Kate Haigh)과 시의원들이 보내온 것이다. 코로나19로 숨 가쁘게 달려온 2020년 한해의 끝자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내년과 더 나은 새해를 기원 한다는 평범한 내용의 연하장이지만 그 속에서 우정과 격려 등 수많은 따뜻한 언어로 표현된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900~1000여 명대를 오르내리는 요즘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영국 글로스터시에 전해진 방역물품 세트.
영국 글로스터시에 전해진 방역물품 세트.

 

지난 5월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할 때 파주시는 ‘글로스터시의 코로나19 극복에 파주시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글로스터시에 방역복 세트 1,000벌을 보냈고 글로스터시 노인요양원 의료진에게 보급됐다. 이에 글로스터시는 진실한 우정에 감동 받았다며 감사 서한문을 파주시에 보내왔으며 글로스터셔주 주지사와 글로스터셔주 명예협회장도 함께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또 지난 10월 임진강전투 추모 헌화식에서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가 최종환시장에게 파주시의 글로스터시 방역복 지원에 대해 직접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최종환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6.25 때 목숨을 바친 영국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한국전 참전 장병들에게 오히려 감사를 드린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위로하며 응원하는 자매도시 간 교류가 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파주시와 글로스터시의 이 우정 이야기는 국내 방송과 신문은 물론 영국에서도 BBC 국영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 또한 개인 유트브 방송과 SNS 등에서도 수십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퍼져 나갔다.

파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코로나로 힘든 중국 자매도시인 무단장시에 파주시 특산품인 홍삼원액을 확진자와 의료진 건강 격려차 보낸 바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자매도시인 진저우시에서는 지난 3월 우리나라가 마스크 부족으로 한참 어려울 때 파주시에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해 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해 주는 자매·교류도시 간 우정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고 나아가 자매·교류도의 발전에 서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현재는 직접 방문이 어렵지만  화상회의, 온라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직접 방문교류를 추진하겠다”라며 자매·교류도시와의 교류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파주시는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8개국 10개 자매도시 및 2개국 3개 교류(우호)도시와 교류 중이며 국내에는 광양시, 강남구, 광주동구청,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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