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는 사실과 다른 GTX 기대심 조장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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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는 사실과 다른 GTX 기대심 조장 말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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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GTX검증특위 “GTX사업 신중히 접근해야”


“GTX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아무런 상황 변화가 없는데도, 최근 들어 마치 새로운 동력을 얻어가는 것처럼 발표돼 도민들께 사실과 다른 기대심을 불어 넣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행태에 우려를 표한다.”

 
▲ 김경표 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의회 GTX검증특별위원회(아래 GTX검증특위, 위원장 김경표)가 지난 5일에 있었던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연구”와 관련해 GTX사업의 신중한 접근과 사실적이고 확정된 내용을 도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하며 8일 발표한 논평의 한 대목이다.

앞서 경기도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5일 오후 4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철도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보도자료에서 경기도는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보고서에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사업내용이 수록돼 있다면서 “경기도의 3개 노선 동시 추진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GTX검증특위는 ‘GTX사업 신중히 접근하여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각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같은 GTX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인천시장의 합의된 내용은 결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사업 추진과 관련된 상황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GTX문제를 자신의 정치행보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GTX검증특위는 또한 “경기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이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아직까지도 반영된 바 없다”면서 “국가철도망 2차계획에 포함된다 할지라도 3개 노선 동시착공이 아닌 이미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은 일산~평택 구간의 KTX와 GTX 노선 공유 우선 착공이라면, GTX사업은 우리 특위가 주장하는 것처럼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GTX검증특위는 “GTX사업이 하루 빨리 사업주체와 예산 확보 방안 등이 명확히 되어 사업추진의 신뢰와 탄력을 받길 바란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이 정치 쟁점화되지 않게 신중하게 접근돼야 하며, 모든 것이 사실적이고 확정된 내용으로 도민들께 보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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