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해 평화농장에서 생산된 약용작물 홍화(잇꽃) 우량종자 10kg을 각 읍·면·동 및 시민들께 우선 자율교환 공급한다.
파주시는 동의보감의 저자인 의성 허준선생의 본향으로 ‘허준 한방의료 관광자원화 사업 계획’과 관련해 시민들의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경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홍화종자의 파종시기는 4월이 적기지만 개화시 장마를 피하기 위해 5월 중에 파종하면 된다.
종자는 1인당 40g(30평용)으로 텃밭이나 정원등을 활용해 두둑 1m에 30x10cm(비닐멀칭시 30x15cm)로 3~5립 전, 후 파종하면 되고 본엽이 2~3매 되면 벤 곳은 솎아준다. 수확 후에는 종자를 보관해 재배면적을 늘릴 수 있다.
홍화는 이집트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7~9월에 엉겅퀴와 비슷한 형태의 붉은빛을 띤 누런색의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 핀다. 종자는 기름을 짜고 꽃은 약용하고, 꽃물로 붉은빛 물감을 만든다. 동의보감에는 “허리와 등뼈, 관절이 당기는 것에 좋다”고 기록돼 있으며 오메가3 및 비타민 E가 풍부해 골관절의 혈액순환에도 좋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시민들에게 참깨, 홍화 등 약용작물 종자를 분양함으로써 생활 속의 약용작물을 친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현재 평화농장에서 100품목 이상의 동의보감 약용작물 유전자원 포장을 조성하고 있어 내년에는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약용작물 종묘·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종자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과 및 스마트농업과 파평 사무실 (031-940-4954)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기타 공급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40-48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