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이사회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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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이사회 ‘부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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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의원 “고액 수당, 당연직 이사들 대리출석 심각”


   
▲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민경원 의원.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산하 기관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아래 나노센터) 이사회 운영이 방만하고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민경원 의원은 16일 “나노센터의 각종 회의비 수당 지급이 타기관에 비해 고액이며, 이사회의 경우 이사진의 의무임에도 1회 참석에 1인당 25만원이 지급됐다”면서 “원장추천회의의 경우 1인당 47만 8000원의 고액이 수당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사회가 고작 2시간임을 감안하면, 2009년부터 7차례 14시간에 1인당 175만원이 수당으로 지급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노센터 당연직 이사의 대리출석도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차례 이사회에 당연직 이사인 5개 대학(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아주대, 경희대) 총장은 전체 30회의 참석기회 중 아주대 총장 2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리참석하거나 불참했다.

더구나 나노센터는 자체 회의실이 있는데도 최근 4차례 연속 서울 소재 특급호텔에서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수당지급에 호텔 사용까지 이사회의 운영이 방만해서 과연 도민이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은 뒤 “1년에 4차례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나노센터도 직접 돌아보고 실태파악 기회로 삼아야 함에도 대리출석과 불참을 반복하는 것은 관심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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