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섬유 폐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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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섬유 폐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바꾼다
  • 김원주 기자
  • 승인 2021.08.10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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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와 폐섬유류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재준 고양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원장 한성수)과 폐섬유류의 자원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업무협약(비대면, 서면교환)을 체결했다.

시는 이미 2020년 12월에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에서 발생되는 섬유류 폐기물의 종류를 조사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범 공동주택 단지와 단독주택지에서 발생되는 섬유류 폐기물의 발생량을 조사해 폐섬유류가 친환경 재생 원료로서 적합한지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성수 원장.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성수 원장.

 

현재 폐섬유류는 의류를 일부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어 비용과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또한 환경부는 2026년부터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매립을  못하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폐PET에 대한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기존 열처리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 공법은 원료인 폐기물에 포함된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폴리에스테르(PET) 재생기술 개발을 이용하면 화학적 재생 공법으로 폐기물의 종류나 오염도와 상관없이 고순도 원료를 추출할 수 있어 대부분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자원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폐기물 자원화 기술개발에 협력해 고양시가 기후환경변화 대응과 탄소중립화 정책에 앞장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 유치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대책, 탄소중립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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