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송지대 소나무’건강하게 자라도록 수형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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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송지대 소나무’건강하게 자라도록 수형 조절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1.11.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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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노송(老松)지대 소나무 195주 대상 수형조절 공사
노송(老松) 지대에서 수형조절 공사를 하고 있다.
노송(老松) 지대에서 수형조절 공사를 하고 있다.

 

수원시가 장안구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조성된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2021년 노송지대 수형조절 공사’를 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14일 노송 지대 소나무의 수형(나무의 모양)을 조절하는 공사를 시작했고, 5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노송 지대 일원(삼풍농원~중부지방국세청 중부세우관, 만석공원 사거리~송정호)에 있는 노송(老松), 후계목 등 소나무 195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형 조절은 빽빽하게 자라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말라 죽거나 웃자란(가지가 길게 자라 영양분을 허비하는 것) 가지들을 솎아내는 작업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목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병충해를 예방하고, 수목의 생장을 조절해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공사”라며 “노송과 후계목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지속해서 수형조절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노송 지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문화재)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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