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도의원, GTX-B노선 가평 연장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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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도의원, GTX-B노선 가평 연장 촉구 건의안 상임위 통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2.02.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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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가평 연장 촉구 건의안이 9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김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가평군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GTX-B 노선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차별로서 GTX-B 노선의 가평군 연결은 물리적 거리의 장벽을 없앨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평군의 경우 기존 경춘선 선로를 이용함에 따라 사업비 절감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가평군 연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이 가평군까지 연결하지 못한 이유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의해 광역철도의 건설 기준을 각 권역별 중심지를 중심으로 반경 40km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서울특별시청과 강남역을 기점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평군의 경우 서울역을 중심으로 할 때 가평역까지 반경 50Km를 넘기 때문에 마석까지만 연결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권역별 중심지에서 40km 이내였던 거리 기준을 50km 늘리고,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세종시청 등을 권역별 지점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가평군의 경우 청량리를 기준으로 할 때 반경 40Km 거리에 포함됨에 따라 법적 요건은 충족된 상태로 가평군의 노력 여하에 따라 GTX-B선이 연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춘천시 역시 GTX-B 노선의 춘천시 연장 주장, 대선후보들 역시 GTX-B 노선 춘천 연장 검토를 시사하고 있어 가평군 연결 전망이 밝은 편이다. 

김경호 도의원은 “지난 70~80년대 가평군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서울은 고도성장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피폐해진 도시환경을 떠나 야외에서 힐링하고자 했던 곳이 바로 가평이다”며 “당시에는 도로망이 발달하지 못했고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었으나 가평군은 경춘철도와 경춘국도가 있어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서 도시민 찾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의원은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촘촘한 도로망,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좋은 자연환경을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더욱 확대되면서 가평군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GTX-B 노선이 가평까지 연결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생활권에 편입되어 관광발전은 물론 서울 출퇴근 거리가 가능해짐으로서 인구 유입 등 가평군 발전에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서울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된다. 송도~용산까지 지하 40미터 밑의 대심도로 노선을 신설하고 용산~망우는 경의중앙선, 망우~마석까지는 기존 경춘선을 공용하게된다. 

한편 11일 한편 이 건의안은 1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기도의회의 의견으로 정부 부처 및 국회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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